삼성전자 홍보모델 방탄소년단(BTS)이 중국에서 논란을 빚자 삼성전자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1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와 징둥 삼성관에서 갤럭시S20플러스 BTS에디션과 갤럭시버즈플러스 BTS에디션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버즈플러스 BTS에디션. |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6월 스마트폰 갤럭시S20플러스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판매중단은 방탄소년단이 중국에서 논란에 휘말린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방탄소년단은 7일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온라인 시상식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중국의 일부 네티즌은 방탄소년단이 한국전쟁에서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며 팬클럽 ‘아미’ 탈퇴와 관련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