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글로벌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CJ프레시웨이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강화하게 됐고 중국에 독자적으로 진출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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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 |
CJ프레시웨이는 19일 중국 유통업체 영휘마트와 세운 합작법인의 지분을 취득했다. CJ프레시웨이는 모두 180억 원을 출자했다.
CJ프레시웨이와 영휘마트는 합작법인의 이름을 ‘JV1(CJ Freshway Yonghui Trade)’과 ‘JV2(Beijing Colourful and Fresh Food Circulation)’로 정했다.
‘JV1’의 지분은 CJ프레시웨이가 70%, 영휘마트가 30%를 취득했다. 식자재를 공급하고 검수하는 역할을 맡아 국내 식자재업체들의 중국진출을 돕는다.
‘JV2’의 지분은 영휘마트가 70%, CJ프레시웨이가 30%를 나눴는데 중국에서 유통을 담당한다.
영휘마트는 중국 대형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농산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농산물 신선식품 유통업체다. 영휘마트는 지난해 매출 6조8천억 원, 영업이익 1734억 원을 올렸다.
손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중국에서 합작법인 설립의 절차를 마무리하면 내년 2분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 주가는 20일 합작법인 설립의 기대가 반영돼 전일보다 15.9%(1만600 원)오른 7만69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