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7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GC녹십자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수출하는 독감백신 물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해마다 4분기 백신 폐기물량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녹십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C녹십자는 3분기에 독감백신 수출이 늘며 120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4분기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추가로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우려로 독감백신 접종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독감백신의 무료 접종도 지난해와 달리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으로 진행되면서 올해는 폐기물량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GC녹십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42억 원, 영업이익 8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16.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