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 "부동산값 상승은 시기적 상승국면 때문"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10-08 18:4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을 놓고 시기적으로 상승국면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변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을 묻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부동산은 시기에 따라 상승과 하강국면이 있다"며 “시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국면에 있다”고 대답했다. 
 
토지주택공사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28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변창흠</a> "부동산값 상승은 시기적 상승국면 때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변 사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며 ”한 가지 요인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유체이탈 화법을 써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주택에는 심플형, 공공임대주택에는 트렌드형의 마감재를 적용해 차별하고 있다”며 “공사비를 아끼려고 공공임대주택에 차별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 사장은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의 건축비 차이를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천 의원은 “하남시의 과밀지구를 보면 호당 공사비가 375만 원 차이가 난다”며 “토지주택공사조차 분양주택에는 비싼 자재, 임대주택은 값싼 자재를 사용해 입주민을 차별한다면 임대주택을 두고 부정적 인식이 싸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임대와 분양주택이 서로 다르게 설계되거나 비용이 차별화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점차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는 변 사장은 장기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200만 호 시대를 열겠다고 했고 현재 136만 호를 공급했다고 하는데 통계가 부풀려졌다"며 "10년 장기임대와 전세 임대까지 넣어 장기 공공임대가 130만 호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85만 호밖에 되지 않아 110만 호를 더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그동안 장기임대주택은 어떤 정부보다도 많이 공급하려 노력해왔다"며 "국토교통부에서도 장기임대가 아닌 것은 통계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