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08 1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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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네이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700페타플롭(1초당 1천조 번 연산처리 가능) 이상의 성능이 탑재된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 네이버 로고.
네이버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기반으로 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만들기로 했는데 영어 이외의 언어에서 초거대 언어모델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초거대 언어모델은 더욱 자연스러운 언어 처리가 가능해 인공지능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 클로바는 네이버와 라인 등의 서비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구축해 기업과 개인 창작자까지 사업과 창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