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10-08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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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20 하나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하나금융투자 유튜브 채널 '하나TV'로 생중계됐다.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0 하나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번 포럼은 ‘언택트시대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열렸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금융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내용과 제도,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금융투자상품 주요 피해사례 등 총 3개의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진국 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시대라는 거대한 변화를 넘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투자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사 전반의 내부통제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발표자인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박사는 2021년 3월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주요 내용과 금융소비자를 위해 신설되는 각종 보호제도들을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최동진 금융연수원 교수가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을 주제로 언택트 시대의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연결) 금융사기 증가 요인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시대의 금융환경, 금융사기의 유형과 예방법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하나금융투자 소비자보호실의 오승재 변호사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거래 때 유의해야할 사항과 주요 피해사례 등을 상품의 개발과 판매 과정, 판매 후 모니터링과 각종 분쟁사건 등을 검토한 경험을 토대로 소개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말부터 독립적 금융소비자 보호 총괄책임자를 선정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했다"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소비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적 점검 프로세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사전적, 사후적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