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 결정고시는 유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10-07 17:2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용도를 공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결정 고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루기로 했다.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 결정고시는 유보
▲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연합뉴스>

서울시는 7일 오후 송현동 부지의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문화공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은 ‘북촌 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해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확정하는 대신 공원형태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공공이 공적으로 활용하는 공원’이라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이후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용을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현재 권익위 중재를 통해 부지 매입과 평가방법을 협의하고 있다”며 “결정고시를 하게 되면 중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정 이후에 고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공원 조성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추가로 전문가나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한항공과 송현동 부지 매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공원화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권익위에 민원을 넣어 중재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와 권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성실하게 진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송현동 부지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권익위의 조정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동 부지는 3만7천여㎡ 넓이로 현재 가치는 5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대한항공은 200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 원에 송현동 부지를 사들인 뒤 호텔 등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관련 법규상 호텔 신축이 불가능해 계획을 백지화했다. 

대한항공이 최근 경영악화로 송현동 부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하던 중 서울시가 이 땅을 공원으로 지정하겠다고 나서면서 갈등을 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지지도, '여당' 60.8% vs '야당' 31.4%
[여론조사꽃] 이재명 국힘 출신 인사 발탁, '바람직함' 66.1% vs '잘못됨' 2..
샤오미 전기차 성과에 올해 출하량 목표 34% 높여, 내년 해외 진출도 노려
45개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35조 증가, 삼성 이재용 14조 늘어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71.2%로 2.2%p 상승, 70세 이상 62.9% 긍정
중국 전기차 가격 출혈경쟁 올해도 지속 예고, "연말 판매 부진에 재고 밀어내야" 
베네수엘라 사태가 비트코인 시세 방어능력 증명, 10만 달러로 반등 청신호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6.6% 국힘 24.1%, 격차 5.5%p 커져 
Sh수협은행장 신학기 신년사, "생산적 금융 강화" "수협자산운용과 시너지"
정부 "베네수엘라 사태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향후 동향 면밀히 살피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