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주택 분양목표를 초과 달성해 지난해 수준까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3분기까지 2만2천 세대 정도를 분양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는 2020년 분양목표였던 2만5600세대를 넘기면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신사업부문 분기 매출도 3분기부터 2천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매출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신사업 가운데 데이터센터사업은 공사수익 뿐 아니라 준공 뒤 운영수익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베트남 나베, 뚜띠엠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도 순항해 매출이 발생할 시점이 멀지 않은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조9888억 원, 영업이익 3362억 원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4% 줄어들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310억 원, 영업이익 7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83%, 영업이익은 6.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