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5나노급 AP 양산 시작, "내년 갤럭시S21에 탑재 예상"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10-07 10:3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5나노급 공정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양산해 내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는 10월부터 ‘엑시노스2100’ 양산에 들어갔다”며 “엑시노스2100은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5나노급 AP 양산 시작, "내년 갤럭시S21에 탑재 예상"
▲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자체 AP 브랜드 엑시노스를 생산하고 있다.

엑시노스2100은 7나노급 AP 엑시노스990의 후속제품으로 파악된다. 이전에는 ‘엑시노스1000’ 등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엑시노스2100은 5G통신 모뎀을 AP와 통합한 원칩 제품이다. 모뎀과 AP가 따로였던 엑시노스990을 사용할 때보다 스마트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처리장치(CPU) 설계자산으로는 ARM의 코어텍스-X1 1종, 코어텍스-A78 3종, 코어텍스-A55 4종을 채용한다. 엑시노스990이 삼성전자 자체 설계자산을 채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 연구원은 ARM 설계자산 도입으로 엑시노스와 퀄컴 AP 스냅드래곤의 성능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봤다. 퀄컴의 5나노급 AP 스냅드래곤875도 엑시노스2100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100을 2021년부터 상용화해 기존보다 자체 AP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엑시노스990 점유율은 20% 수준에 그쳤다”며 “갤럭시S21 시리즈에서는 한국과 유럽 출시제품에 엑시노스2100이 채택돼 점유율이 5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트럼프 러시아 관세 발언' 뉴욕증시 M7 혼조세, 애플 1%대 내려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대, 하나증권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