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성남시, 촐퇴근 공유버스사업을 하는 모두의셔틀과 ‘중증장애인 이동권 및 고용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 유웅환 SK텔레콤 사회적가치이노베이션 센터장(왼쪽부터),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은수미 성남시장, 장지환 모두의셔틀 대표가 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에서 진행한 착한셔틀 플랫폼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을 비롯한 참여 기업,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해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관련 선순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부터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출퇴근을 지원하는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사업은 25인승 미니버스 차량 9대를 투입해 9개의 노선을 운영한다.
미니버스에는 전문 보조원이 탑승해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돕는다. 보호자는 물론 보호작업장과 ‘핫라인’을 구축해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T맵 데이터분석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고 보호자를 위한 실시간 위치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착한셔틀 모빌리티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해 이용자의 비용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성남시는 실질적 운영관리와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모두의셔틀은 실제 차량 운행을 맡는다.
SK텔레콤과 참여 기관, 기업들은 2021년 3월까지 착한셔틀 모빌리티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서비스 대상을 노약자, 임산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웅환 SK텔레콤 사회적가치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착한셔틀 모빌리티가 5G시대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의 취약계층과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도 ICT 바탕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