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020년에 중국에서 매출 3조5천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유안타 증권은 18일 아모레퍼시픽이 잡아놓은 2020년 중국매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
|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물류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채널의 비중을 늘려 2020년에 중국에서 매출 3조5천억 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에서 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중국사업에 대한 미래 구상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전역의 배송주문을 3일 안에 처리할 목표를 세우고 2016년까지 베이징과 광저우에 물류거점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어 온라인 채널 비중도 늘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2020년 비전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1인당 평균소득이 1만 달러를 넘어가면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015년 매출목표를 7천억 원으로 잡았을 때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결국 달성했다”며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판매채널이 다양화되면 중국 화장품 업계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