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05 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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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 임상 대상환자에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투약을 시작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중증근무력증(MG)과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에 관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 약물을 투약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중증근무력증은 골격근의 근력 약화가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심하면 호흡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환자의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은 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 멍, 출혈, 주요 내장기관의 출혈 증세 등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항류마티스제 등을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치료효능이 크지 않고 탈모, 골다공증, 부종, 당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중증근무력증에 관해서는 임상2상이,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에 관해서는 하나의 임상시험 계획으로 임상2상과 임상3상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결임상2/3상이 진행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중국 제약사 하버바이오메드에 HL161의 중국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진송 왕 하버바이오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중증근무력증과 혈소판감소증 임상시험이 환자 모집과 함께 진전될 수 있어 기쁘며 HL161은 중국의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중증근무력증과 혈소판감소증의 임상 개발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