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공정경제3법 국회 통과 등의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수처 설치, 공정경제3법, 이해충돌방지법의 처리를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며 “여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주변 상황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당내에 가칭 ‘한반도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남았다”며 “미국 대선 이후 한미관계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면밀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내에 가칭 ‘한반도TF’를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TF의 단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이 맡기로 했다.
국정감사에서 맞닥뜨릴 야당의 공세에는 사실로 상대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몹시 거친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공세는 사실로 차단하고 근거 없는 왜곡도 사실로 정정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는 정쟁을 해도 우리는 정책으로, 상대가 공세를 취해도 우리는 민생으로 대처했으면 한다"며 "정부는 의원들의 잘못된 주장을 의연하게 시정하되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윤리감찰단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공개된 신고 사이트 설치 등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 누구나 윤리감찰단이 조사할 만한 내용을 신고할 수 있도록 당내 청렴신고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으면 한다”며 “당내에 설치된 젠더폭력상담센터 활동도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