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로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내년에도 지속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0-05 11:32: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내년에도 미국에서 점유율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본격화할 신차 싸이클과 우호적 대외환경에 힘입어 내년에도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로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 내년에도 지속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현대차와 기아차는 9월 미국에서 각각 5만5918대, 5만5519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9월보다 각각 3.7%, 24.4% 늘었다.

기아차는 1994년 미국에 진출한 뒤 한 달 최대 판매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9월 각각 미국시장 점유율 4.2%와 4.1%를 보였다. 2019년 9월보다 현대차는 0.1%포인트 줄고 기아차는 0.6% 포인트 늘었다.

미국 전체 완성차시장 수요는 135만2천 대로 1년 전보다 6.2% 늘었는데 현대기아차는 판매량을 더 빨리 늘리며 또 다시 점유율을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9월 미국에서 11만143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13.6%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9월 합산 점유율 8.2%를 보였다.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7월 이후 26개월째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4분기 이후 신차 기대감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기아차는 10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첫 SUV인 GV80을 시작으로 쏘렌토와 아반떼(엘란트라), 싼타페에 이어 내년 투싼과 카니발까지 미국시장에서 줄줄이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의 GV80은 제네시스 판매를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면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업체들은 주력 모델의 신차 출시 계획이 적어 현대기아차의 판매 열기를 위협할 만한 제품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자동차시장 수요도 가파르게 회복하며 9월 증가세로 전환한 만큼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세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중 지속됐던 엔화 강세 기조의 우호적 외부환경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종을 향한 지속적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커리어케어 업종별 핵심인재 채용 동향 분석, "제조는 줄고 금융은 계속 활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