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4번째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연구원의 SNE리서치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6만707대를 판매해 세계 판매량 기준 4위에 올랐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7월까지 전기차 19만1971대를 팔았다.
르노닛산그룹이 전기차 8만6189대를 판매해 2위, 폴크스바겐이 7만5228대로 3위였다. 중국 비야디(BYD)는 전기차 4만2340대를 팔아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7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5%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기트럭 포터Ⅱ 일렉트릭 판매량이 늘었고 기아차는 봉고EV와 니로EV, 쏘울부스터EV가 많이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전기차 판매량에서는 세계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소전기차 2879대를 판매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 2위는 토요타(439대), 3위는 혼다(134대)가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