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목표주가 높아져, "경쟁회사 매장 구조조정으로 반사이익"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29 08:3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경쟁회사의 매장 구조조정으로 이마트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높아져, "경쟁회사 매장 구조조정으로 반사이익"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이마트 주가는 1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경쟁회사 가운데 한 곳이 3분기까지 4개, 4분기 이후 12개의 매장을 폐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폐점 상권 안에서 기존 이마트 매장의 개선효과는 3%포인트 수준으로 전체 기준으로 0.25%포인트가량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가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전문점 구조조정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이마트의 전문점부문 영업손실은 852억 원으로 2018년보다 120억 원 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마트가 전문점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전문점부문 영업손실은 25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억 원가량 줄었다. 

올해 이마트의 전문점부문 영업손실은 3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의 온라인부문인 SSG닷컴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SSG닷컴의 거래액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TV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등 SSG닷컴 관련 비용은 감소해 SSG닷컴의 영업적자는 72억 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보다는 65억 원 감소하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이마트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143억 원, 영업이익 12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유통상생발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된 점은 실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유통상생발전법 개정안에는 복합쇼핑몰 규제대상 포함 및 마트 출점거리 추가 확대 등이 담겼다.

복합쇼핑몰 규제를 담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마트 실적에 연결기준으로 포함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손익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9년 기준으로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8.5%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7994억 원, 영업이익 17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적극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원전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