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 7월 수익률 3.56%로 증시 회복 덕에 두 달째 높아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9-28 18:1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이 7월에 3.56%을 보였다. 5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수익률이 높아졌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8일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7월 기준 3.5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부터 7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62%, 누적 수익금은 393조6천억 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국민연금 7월 수익률 3.56%로 증시 회복 덕에 두 달째 높아져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라북도 전주 사옥 전경.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1월 0.6%로 시작했다가 코로나19가 퍼진 2월 –0.45%로 떨어졌다. 그 뒤 3월 –6.08%, 4월 –2.5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했다.

그러나 5월 0.37%로 플러스 전환한 뒤 6월 0.5%에 이어 7월 3.56%로 올랐다. 

7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 수익률 기준으로 해외채권 8.64%, 국내채권 2,84%, 국내주식 4.64%, 해외주식 2.42%, 대체투자 4.85% 등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해외 증시가 연초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약세에서 돌아서 하락폭을 만회한 점이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와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책이 증시 호조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도 상승했다. 경제환경의 개선 전망과 기업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 등이 반영됐다.

코스피지수는 2020년 초부터 7월 말까지 2.35% 상승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벤치마크인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 기준)지수는 같은 기간 1.32% 떨어졌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수익률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한 점이 반영됐다. 

글로벌 국가들이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지킨 데 더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의 둔화 가능성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초부터 7월 말까지 1.371%포인트(137.1bp) 떨어졌다. 국내 국고채 3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0.563%(56.3bp) 하락했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의 7월 수익률은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의 영향을 받았다. 매해 말 시행하는 연간 공정가치 평가액은 반영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