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수익성 좋아져 깜짝실적 행진 이어가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28 11:26: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수익성 개선 덕에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B라텍스의 수급상황이 임계점을 돌파해 공급자 우위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서프라이즈 행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파악했다.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수익성 좋아져 깜짝실적 행진 이어가
▲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215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급증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2153억 원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1462억 원을 47% 웃돈다. 10년 내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이기도 하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합성고무부문이 영업이익 908억 원을 거두며 실적 호조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23%다.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부문의 주력 제품 NB라텍스는 전방산업인 고무장갑의 수요가 늘며 마진이 사상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수급 상황도 갈수록 빠듯해지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가 하나금융투자의 책정 기준을 벗어난 강력 매수(Conviction BUY)임을 밝혔다.

글로벌 주요 장갑회사들은 리드타임(제품을 주문받은 뒤 출하까지 걸리는 기간)이 600일을 넘긴 상태이며 제품가격도 대폭 인상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NB라텍스 생산회사들의 가격 협상력 우위가 부각되고 있다”며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고무사업의 빅 사이클에 올라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526억 원, 영업이익 69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5% 줄지만 영업이익은 89.1% 급증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8973억 원까지 재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