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이뤄지는 금융사기 방지대책과 관련한 안내문을 보냈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메신저피싱 예방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신저피싱은 전화를 이용하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고 금전이나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기행위다.
기업은행은 메신저피싱 주요 수법과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 등을 메시지에 담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를 요구한 뒤 통장 개설이나 대출 실행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피해가 크다"며 "메시지를 받으면 반드시 상대방의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앱 'IBK피싱스톱'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금융사기 피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IBK피싱스톱을 통해 예방조치가 내려진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794건에 이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