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한화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3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24일 29만6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모든 사업분야에 걸쳐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사업 구체화에 따라 또 다른 매출 증가 기대감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의 3분기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각각 16.6%, 1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T플랫폼과 콘텐츠부문 매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65.2%, 6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상반기에 크게 늘어난 쇼핑 거래액의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거래액 증가와 계속 늘고 있는 클라우드 매출, 8월 월거래액 800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웹툰사업 호조세 등이 네이버의 쇼핑, IT플랫폼, 콘텐츠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스마트채널부문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노출량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동력은 B2B(기업 사이 거래)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B2B사업으로 클라우드, 라인웍스,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분기마다 클라우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 제2 데이터센터가 완성되면 외부고객 확대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라인웍스의 성장도 비대면 솔루션 수요 증가 추세와 함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680억 원, 영업이익 28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