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한일은 평화와 번영 동반자", 스가 "미래지향적 관계 희망"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24 16:4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로 한국과 일본 사이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스가 신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 관계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 사이 통화는 한국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한일은 평화와 번영 동반자", 스가 "미래지향적 관계 희망"
문재인 대통령.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의 99대 일본 총리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일이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들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일 외교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도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징용 등 양국 사이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속화해 나가자”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두 나라 사이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 나라 정부와 모든 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함께 찾아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의 극복과 관련해 서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서로 협력하면서 두 나라 국민에게 꼭 필요한 힘과 위로를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한국이 K방역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코로나의 여러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대답했다.

두 정상은 그밖에 한국과 일본사이 기업인 등 필수인력 입국절차 합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협력 등을 놓고도 생각을 나눴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일 사이 필수인력 특별입국절차 합의를 앞둔 것을 환영하면서 특별입국절차가 인적교류 재개의 물꼬를 트는 계기이자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된 우리 측의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계속적 관심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일본 측의 관련 노력을 계속 지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