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9월23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NH농협금융지주가 고객을 중심에 놓고 디지털 전환 로드맵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화상회의실에서 ‘최고경영자협의회’ 겸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의 최고경영자(CEO),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본궤도에 올라 순항하고 있으나 이제는 고객접점, 고객경험을 둘러싼 금융서비스회사 사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며 고객중심, 고객감동을 넘어 고객에 집착한다는 소리를 듣는 수준으로 비지니스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 생태계를 점검하고 농협금융의 디지털 생태계 전체를 고객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고도화’ 계획이 마련됐다.
NH농협금융은 이번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고도화 계획에 따라 디지털 전환 과제를 조정하고 2021년 사업계획과 조직개편에 반영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다른 업종과 제휴 등 외부자원 활용, 연구개발(R&D), 클라우드 등 공유자원 관리, 범농협 협업 역할을 맡아 계열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고도화를 반영한 내용으로 고객 여정 분석 프로젝트, 디지털채널 고객 의견 관리 프로세스 정립, 싱글뷰(Single View) 관점의 고객관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NH농협생명은 고객 여정 100% 디지털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디지털화를 통한 고객 중심 채널을 운영하고 디지털 융복합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중심 솔루션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고객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김광수 회장은 “마이데이터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금융사의 경쟁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일하는 방식과 속도에도 고객 기대와 경쟁사 속도보다 반걸음 앞서가는 ‘영선반보(領先半步)’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