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생활가전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G전자 주가는 9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LG전자가 3분기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550억 원, 영업이익 7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7.6% 웃도는 수준이다.
생활가전사업부(H&A)가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가전사업부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6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LG전자 전체 영업이익 예상치의 91.4%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LG전자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효율적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데다 3분기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생활가전 교체수요가 증가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며 “온라인판매가 증가한 것도 비용 감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