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현대오일뱅크, 2050년까지 탄소배출 30% 줄이는 '그린 전략' 세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23 17:0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오일뱅크가 탄소 배출 감축계획을 내놨다.

현대오일뱅크는 23일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탄소중립 그린성장’을 새 성장전략으로 선언했다.
 
현대오일뱅크, 2050년까지 탄소배출 30% 줄이는 '그린 전략' 세워
▲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탄소중립 성장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같은 수준의 감축활동을 통해 배출량 순증가율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새 전략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의 70% 수준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2019년 678만 톤에서 2050년 499만 톤까지 줄이는 것으로 감축량 179만 톤은 소나무 127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현대오일뱅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의 제품화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 연구기관 및 협력사와 함께 공장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업자재 원료인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하반기부터 이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용화가 완료되는 2030년부터는 연 1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운영방식도 환경 친화적으로 개선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유보일러 3기를 2024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보일러로 교체한다.

한국전력 등 외부에서 공급받는 전력도 2050년까지 전량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기존 공정을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투자해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장 신설 및 증설로 늘어나는 탄소 배출은 친환경 에너지분야 투자로 상쇄할 것”이라며 “기존 주유소 플랫폼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진행하는 등 연관 사업의 비중을 높여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