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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회장 구광모 "어려움에도 기회 있어, 고객에 대한 집요함 지녀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9-22 1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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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시장에서 개인화 추세를 사업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2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코로나19 이후(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LG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1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어려움에도 기회 있어, 고객에 대한 집요함 지녀야"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앞으로 경영환경은 더 심각해지고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어려움 속에도 반드시 기회가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화두가 되는 개인화 추세가 틈새시장(니치)을 넘어 전체시장에서도 보편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구 회장은 “평균적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며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기존에 사장단 워크숍을 LG인화원에 모여 하루 종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었다.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화상화의로 오전에 압축적으로 진행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 40여 명은 LG경제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전망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LG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길어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보호주의 확산과 탈세계화 가속화,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과 교역의 제약이 수요를 재편해 가정(홈), 건강·위생, 비대면·원격, 친환경 등 새로운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회를 찾아 사업모델을 혁신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주요시장에서 공급망의 유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경쟁을 넘어 고객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고객과 시장을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실행방식을 논의했다.

고객가치 실천과 관련해서는 구매 이전에 제품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부터 사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고객 접점을 면밀히 점검했다.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가치를 개선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관련해 사용 패턴과 고객만족도 등 빅데이터를 제품 디자인과 상품기획, 마케팅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LG전자의 사례를 살펴봤다.

LG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경영활동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고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전하는 디지털 전환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 LG그룹 계열사 20여 개 조직이 선정한 40여 개 세부 디지털 전환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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