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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 실적, 모바일게임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1-16 16: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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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3분기에도 게임회사 실적의 희비를 갈랐다.

모바일게임 위주의 전략을 편 기업들은 3분기 승승장구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넥슨과 함께 양강의 지위를 견고히 다졌다. 넥슨도 모바일게임 비중을 높인 덕을 봤다.

반면 엔씨소프트 등 PC온라인게임 위주의 기업은 체질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 게임업계 '양강'으로 성장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가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리며 넥슨과 함께 국내 게임업계 양강구도를 굳히고 있다.

  게임회사 실적, 모바일게임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에 매출 2818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85% 늘었다.

이는 모바일게임의 흥행 덕분이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 말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 안에 5종의 게임을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6종으로 늘어 모바일게임 시장의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넷마블게임즈이 올해 매출 1조 원을 낼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대한 덕분에 게임업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는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게임업계에서 3~4위 규모로 평가받던 회사”라며 “모바일게임 물량공세를 펼친 덕분에 ‘넥슨과 엔씨소프’ 구도를 무너뜨리고 양강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 매출 1위 넥슨도 모바일게임 사업에 속도

넥슨도 모바일게임 사업을 확대한 효과를 3분기에 톡톡히 누렸다.

3분기 기준으로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103억 엔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금액이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4분기에 전체 매출의 2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지티 등 개발 자회사들은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를 더 늘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새 모바일게임 ‘프렌즈팝’의 흥행 덕분에 게임사업 부진을 만회할 실마리를 찾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매출 524억 원을 냈는데 이는 2분기와 비교해 20.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인 컴투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전체실적을 넘을 정도이고 와이디온라인도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나 늘렸다.

◆ ‘모바일게임 드라이브‘ 속도

모바일게임 사업에 그동안 큰 비중을 두지 않던 기업들은 바빠졌다.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에 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다. 넷마블게임즈와 매출 격차도 더 벌어지며 3년 넘게 유지했던 업계 양강 지위를 잃었다.

  게임회사 실적, 모바일게임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게임시장의 대세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인기 PC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게임 사업 시작부터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주력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만 2종을 내놓기로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부진탈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PC온라인게임 사업은 자회사인 ‘위메이드아이오’가 맡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이 게임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기존 PC온라인게임 위주의 기업들은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엔씨소프트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은 기존 게임들의 IP를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빠르게 모바일게임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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