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충북본부를 폐지했다.
한국철도는 21일 조직개편을 통해 대전충남본부와 충북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했다.
▲ 엄태영(왼쪽)·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충북본부 통폐합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기존 충북본부 조직은 대전충청본부 아래의 충북지역관리단으로 바뀌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충북지역관리단은 철도 안전시설의 유지·보수업무 등을 계속 맡는다”며 “총무·인사 등의 업무는 대전충청본부로 합쳐지면서 관련 인력도 함께 조정됐다”고 말했다.
한국철도 충북본부는 2006년 충청북도 제천에 신설된 뒤 제천을 비롯해 충주, 단양과 강원도 영월, 정선 등의 철도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국철도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충북본부를 비롯한 지역본부 12곳을 8곳으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북도, 제천시, 지역 정·관계 인사들, 철도노조 등은 충북본부 통폐합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