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관찰기간은 8.3개월이었으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5.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5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14%(13명)에서 치료제 관련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스펙트럼은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의약품 조기접근제도를 통한 말기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의약품 조기접근제도는 치료 목적의 사용승인 프로그램으로 마땅한 치료대안이 없는 말기 환자에게 임상 단계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임상은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 16mg을 하루 1회 투여하거나 독성 발현정도에 따라 투여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독성 발현에 따른 치료 중단 및 투여 용량 감경은 무진행 생존기간과 객관적 반응률, 질병조절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2상에서 포지오티닙의 저용량 투여 및 투여 스케줄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수아 레벨 스펙트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유럽종양학회는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2상 코호트2 연구결과를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에게 처음 공개한 자리”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미국 식품의약국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