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소비자들이 2019년에 한 달 평균 8.5일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맥주로 집계됐다.
▲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나온 관련 통계 자료.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 |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주류 소비자들의 월평균 음주 일수는 8.5일로 조사됐다. 2018년보다 0.3일 줄었다.
국내 주류 소비자들의 월평균 음주 일수는 2015년 8.4일에서 2016년 8.9일로 증가했다가 2017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가장 많이 마시는 술과 선호하는 술에서 모두 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
월평균 주종별 음주 비중은 맥주가 36.9%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소주(32.9%), 3위는 막걸리등 전통주(20.1%) 순서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술 종류도 맥주가 42.5%로 1위였다. 이어 소주가 24.9%로 2위, 전통주가 17.8%로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술을 마시는 장소와 음주 상대가 모두 변했다.
주류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주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술을 마시는 종류는 대부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2월 전국 19~59세 성인 가운데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며 6개월 이내에 전통주를 마신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이후 음주 변화는 4월 300명을 대상으로 따로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