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목표주가 하향, "외국인 입국 어려워 부진 지속"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18 09:28: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항공노선이 재개됐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오는 해외고객들의 입국이 쉽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 목표주가 하향, "외국인 입국 어려워 부진 지속"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그랜드코리아레저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주가는 17일 1만2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항공노선이 재개된 뒤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등 까다로운 조건이 해결돼야 중국 및 일본 외국인고객이 카지노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돼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5월부터 8월까지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월평균 방문객은 약 5천 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월평균 방문객 1만3천명보다 60%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월평균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쓰는 돈) 1050억 원, 순매출 125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월평균 드롭액 3789억 원, 순매출 411억 원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방문객들의 입국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카지노 영업이 휴장 없이 정상적으로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거리두기가 적용된 테이블 세팅이 이전 수준으로 개선된다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3분기에 휴장 없이 3개월 동안 영업을 지속해 매출 405억 원, 영업손실 25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판매촉진비, 관광진흥기금 등 매출과 연동된 비용의 감소는 크지만 급여 등 인건비성의 비용은 시장형 공기업의 특성에 따라 절감폭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수요가 개선되기 전까지 분기마다 영업손실 200억 원 이상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77억 원, 영업손실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3.6%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