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 커머스, 미디어, 영화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CJENM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CJENM주가는 14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CJENM은 커머스부문의 수익성 강화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미디어부문에서 TV광고 축소폭 둔화와 함께 디지털부문이 선전하고 있다”며 “영화와 음악부문도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유료방송 플랫폼들과 송출수수료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자체브랜드(PB)상품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커머스부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미디어부문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상승하고 ‘비밀의 숲2’, ‘청춘기록’ 등 드라마의 선전에 힘입어 TV광고 축소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 유튜브 등 디지털 성과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콘텐츠 제작비 축소 및 비용 효율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와 음악부문에서는 2분기 최악의 국면이 지난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16일 기준 관객 434만 명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고 음원 판매 성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CJENM은 브랜드와 콘텐츠 경랭력 강화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비대면시대 도래에 따른 디지털 대응 전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35억 원, 영업이익 60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 줄지만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