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영풍대책위, 석포제련소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봉화군수 검찰고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9-16 17:4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영풍공동대책위)가 석포제련소 문제와 관련해 엄태항 봉화군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영풍공동대책위는 16일 엄 군수의 직무유기를 담은 고발장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풍대책위, 석포제련소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봉화군수 검찰고발
▲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 <대구환경운동연합>

영풍공동대책위는 “봉화군은 석포제련소에 산지 복구 명령을 내리고도 지금까지 이행하도록 하지 못한 봉화군수를 직무유기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석포일반산업단지 지정·고시는 취소됐지만 봉화군은 영풍이 2019년 제출한 석포일반산업단지 실시승인 서류를 검토 중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2012년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근처 보전산지 지역에 신고 없이 석포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공사 중지처분을 받았다. 이후 봉화군으로부터 훼손된 산지 원상 복구 명령을 받았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

영풍공동대책위는 “봉화군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중대한 직무를 유기했다”며 “공해방지 행정에 앞장서야 할 지자체가 공해배출업체의 사업계획에 특혜를 주던 선례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