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약 임상3-3상을 미국에서 신청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9-16 11:38: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3-3상을 추진한다.

헬릭스미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3상 프로토콜(계획서)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약 임상3-3상을 미국에서 신청
▲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

미국 성인 중 약 3천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이중 약 28.5%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병하며 이 가운데 40~50%가 통증성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3-3상은 엔젠시스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복수의 임상3상 결과를 권고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획됐다.

내용은 3-2상과 거의 같은데 다만 장기간의 통증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추적 관찰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

주평가 지표는 첫 주사 뒤 6개월째에 통증일기로 측정된 지난 1주일 동안의 평균 통증의 감소 효과를 측정한다.

부평가 지표는 △6개월, 9개월, 12개월째에 지난 1주일의 평균 통증의 감소 효과가 50% 이상인 환자의 비율 △첫 주사 뒤 9개월, 12개월째에 통증일기로 측정된 지난 1주일의 평균 통증 감소 효과 △6개월, 9개월, 12개월째에 가장 심한 통증의 감소효과 등이다.

대상환자는 임상3-2상과 마찬가지로 프리가발린, 가바펜틴 등 가바펜티노이드 계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다.

환자 규모는 처음에 152명으로 시작해 50%의 피험자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 뒤 중간 분석을 거쳐 최대 250명까지 피험자 수를 조정할 계획을 세웠다. 임상은 미국 시카고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을 비롯해 미국 전역의 15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기존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약품은 통증을 완화시킬 뿐 근본적 치료제가 아니며 심각한 부작용과 높은 중독성을 동반하는 상황이 많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3-2상과 함께 임상3-3상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MBK 김병주 국감서 "홈플러스 매각 성사만이 살 길, 도와달라", 여당 "그동안 뭐했..
과방위 국감 본분 벗어난 여야 '욕설 문자 공방'에 파행, 김우영·박정훈 충돌에 수차례..
중기부 국감서 김어준씨 처남 2차관 내정설 의혹에 한성숙 "언급 적절치 않아, 결정은 ..
배민 김범석, 국감서 음식값 낮추는 최혜대우 요구 증거 제시에 "실수" 주장
신한투자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은 선방했지만 비식품 부진, 포트폴리오 정비 긍정적"
BNK투자 "SAMG엔터 캐릭터 IP 확장성 돋보여, 지속적인 외형성장 기대"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도 356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431원으로 상승
농심 미국시장 역성장 '더딘 걸음', 신동원 2030년 2조 매출 밸류업 이상 없나
하나금융 함영주 비은행 전열 정비, 계열사 '자생력' '시너지' 기조 다잡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