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전 11시16분 기준 예스24 주가는 전날보다 29.77%(3900원) 상승한 1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예스24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11.52%(9천 원) 오른 8만7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 지분의 33.53%를 보유해 카카오에 이은 2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최근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8조5543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역대 공모주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또 다른 카카오 계열사의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4월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본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9조 원으로 평가된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가 2조 원 정도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해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