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인 신형 K7의 외관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2일 신형 K7의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K7은 기아차가 2009년 처음 출시한 뒤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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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신형 K7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 |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의 디자인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면에서 더 대담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차의 앞부분을 기존 모델보다 웅장하게 보이도록 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디자인했고 전조등에 Z형상이 드러나게 했다. 기아차는 차 뒷부분의 길이를 기존 모델보다 넓혔다.
또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위치한 공간과 문 안쪽의 잠금장치를 덮고 있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실내공간을 더 넓어보이도록 했다.
신형 K7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신형 K7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K7은 올해 9월까지 국내에서 1만4546대가 팔려 준대형 세단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6만968대가 팔려 준대형 세단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7은 9월 판매량에서 한국GM의 임팔라에 밀리기도 했다.
신형 K7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