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의 동등성 확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9-15 11:1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등성을 다시 확인했다.

동등성이란 약효에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의 동등성 확인"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 2020)에서 9월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가상 전시회를 통해 ‘에이빈시오’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차 입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가운데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추가적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첫 번째로 24주 동안의 ‘최고 전체반응률(best ORR)’에서 유의미한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주 및 17주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1주 및 17주차에 보인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최고 전체반응률 위험도 차이는 각각 2.2% 와 2.4%였고 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최고 전체반응률이란 특정기간 사전에 정해 놓은 범위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두 번째로는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의 최대 변화율을 측정했다. 이는 치료 시작시점을 기준으로 각 주차별로 종양이 가장 크게 감소한 비율의 평균값을 구한 것인데 이 결과도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에이빈시오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MSD와 함께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에이빈시오의 본격적 판매 준비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후속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 치료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