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MBC,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언급한 입사시험 사과하고 재시험 결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9-14 20:1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MBC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피해자를 언급한 취재기자 입사시험문제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MBC는 14일 사과문을 내고 "논술시험을 본 응시자와 피해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성인지 감수성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MBC,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언급한 입사시험 사과하고 재시험 결정
▲ MBC 로고.

13일 진행된 신입 취재기자 입사시험에서 박 전 서울시장과 성추행 혐의 피해자를 언급한 문제를 출제한 것이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MBC는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 제기자를 피해자로 호칭해야 하는가, 피해호소자로 호칭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논술시험문제를 출제했다.

이를 두고 성추행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불붙었고 MBC 노동조합도 이 문제 출제자를 밝히고 박성제 MBC 사장이 나서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MBC는 "문제 출제 취지는 언론인이 갖춰야 할 시사 현안 관심과 사건 전후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을 보기 위함이었다"면서도 "2차 가해 우려를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밝혔다.

MBC는 이 논술시험에 응시한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새로 논술문제를 내 재시험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