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안단테 공들여 공공아파트 브랜드 참혹사 끝내고 싶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9-14 16:2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단테’로 공공아파트 브랜드 참혹사를 끝낼 수 있을까?

토지주택공사가 처음으로 ‘안단테’ 브랜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을 앞두고 이미지뿐만 아니라 품질에서도 차별화를 이뤄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안단테 공들여 공공아파트 브랜드 참혹사 끝내고 싶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새 공공분양아파트 브랜드 '안단테' 광고 이미지. <유튜브 영상 갈무리>

14일 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새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는 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가운데 자체 평가를 통해 정해진 기준을 통과한 일부 아파트에만 적용된다. 

아파트 단지의 입지, 쾌적성 등 여러 가지 평가기준을 통과한 아파트에만 이 브랜드를 적용함으로써 안단테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는 품질이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토지주택공사의 새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는 일괄적으로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며 “자체적으로 아파트 품질 심사를 한 번 더 거쳐 통과한 아파트에만 이 브랜드를 붙여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안단테 아파트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도서관이나 소모임 공간 등 커뮤니티시설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지주택공사가 안단테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전략은 영상광고에서도 드러난다. 

토지주택공사가 8월 말부터 방송 등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안단테 영상광고에는 인기 배우 조정석씨가 나오는데 토지주택공사의 로고나 기업이름은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는다. 

안단테 브랜드가 토지주택공사의 새 아파트 브랜드라는 것을 미리 알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토지주택공사를 떠올리기 쉽지 않을 정도다. 

안단테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저렴하고 값싼 아파트라는 이미지가 구축된 토지주택공사와 거리를 둬야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주택공사가 이처럼 새 공공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선보인 아파트 브랜드들이 저렴한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브랜드의 역사는 20년 남짓이다. 

토지주택공사는 2000년 ‘그린빌’을 첫 공공주택 브랜드로 도입했다. 이후 2004년 ‘뜨란채’, 2006년 ‘휴먼시아’, 2014년 ‘천년나무’가 잇달아 나왔지만 모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히 휴먼시아는 저렴한 아파트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사회적 차별을 가르키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굴욕도 겪었다.

안단테는 토지주택공사에서 내놓은 다섯 번째 공공주택 브랜드다. 2018년부터 브랜드 개발에 들어갔지만 적용이 지연되다가 2020년 들어 도입에 속도가 붙었다. 

안단테는 10월 분양되는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역의 신축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안단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브랜드 적용 범위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토지주택공사가 안단테 브랜드의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자신들이 제공하고 있는 아파트를 스스로 차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이를 놓고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안단테 브랜드의 론칭을 계기로 이 브랜드가 적용되는 아파트만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토지주택공사가 내놓는 모든 아파트들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 주주 신뢰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보여"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