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및 스마트폰사업에서 적자가 줄어 전체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LG전자 주가는 9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7296억 원, 영업이익 95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대선증권 전망치 7220억 원을 훨씬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LG전자 VS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가 영업손실 규모를 줄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VS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는 각각 전장과 스마트폰을 맡고 있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영업손실 2030억 원을 냈다. 최근 코로나19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적자규모가 640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에는 전기차부품 판매를 늘리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MC사업본부는 적자규모를 2분기 2070억 원에서 3분기 1670억 원으로 줄일 것으로 예측됐다.
박 연구원은 H&A사업본부(가전)와 HE사업본부(TV)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