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용균 숨진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트럭기사 사망사고 발생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9-11 17:2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용균씨가 작업 중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1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이 수사에 들어갔다.
 
김용균 숨진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트럭기사 사망사고 발생
▲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이 11일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화물차 운전기사 A씨 사망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화물차에 적재한 하역기계를 결박하는 과정에서 기계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태안화력발전소의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은 화물차 운전기사다.

A씨는 10일 오전 석탄 하역기계인 2톤짜리 컨베이어 스크루를 화물차에 옮겨 싣고 끈으로 묶는 과정에서 갑자기 굴러떨어진 컨베이어 스크루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은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됐는지와 관리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필 방침을 세우고 있다.

노동시민단체는 A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용균재단은 “죽음이 반복되는 서부발전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라며 “서부발전은 김용균씨의 죽음 이후 제시된 개선책과 약속을 지금 당장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골든타임을 놓쳐서 노동자가 또 죽음으로 내몰렸다”며 “서부발전은 노동자 죽음을 본인 귀책으로 몰며 원청의 책임을 회피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찰수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