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와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콘텐츠 제작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43%(550원) 하락한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2%(50원) 밀린 4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5만7700원으로 제자리에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중소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7%(100원) 상승한 575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91%(40원) 높아진 4425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CJENM 주가는 3.42%(4300원) 상승한 13만 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57%(80원) 오른 516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1.41%(25원) 높아진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7.35%(215원) 떨어진 2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63%(250원) 하락한 1만5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06%(2천 원) 밀린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04%(200원) 낮아진 1만8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제작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영화배급과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NEW 주가는 1.41%(55원) 오른 3945원에, CJCGV 주가는 1.50%(350원) 밀린 2만2950원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68%(120원) 상승한 4595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76%(200원) 높아진 2만660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99%(800원)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