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추석을 맞아 약 133억 원 규모의 공사 및 자재대금을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고 밝혔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에 자재대금의 현금 지급범위를 자체사업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대금 조기지급은 16일에 이뤄진다. 37개 협력업체의 9월 공사대금을 최대 50%까지 먼저 집행 하는 특별 금융지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공사대금 지급 절차를 개선해 대금 지급일을 14일에서 11일로 3일 앞당겼고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도 시행했다.
장기 금융지원으로 3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업체 대출에 2% 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공정상생팀을 출범시켰다.
기존 외주관리팀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고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분야를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와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펀드 규모 증대, 교육 지원, 온라인 콜센터 운영 등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