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홈쇼핑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9일 6만6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명절 이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상대적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이 홈쇼핑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3분기 홈쇼핑부문에서 취급고(거래금액) 9645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취급고는 4.6%,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렌탈케어부문은 계정 수 증가로 2021년까지 손익 개선세가 지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2010년 상장 이후 영업손실을 낸 적이 없다”며 “성장 모멘텀은 다소 부족하지만 최소한 성장은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632억 원, 영업이익 1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