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사과했다.
포스코는 국민 신뢰를 조기 회복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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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포스코는 11일 검찰이 포스코 비리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포스코는 "이번 수사결과 발표 내용과 사내외 진심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해 경영 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회사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회사 경쟁력 제고와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과 국민으로부터 조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 비리 수사는 지난 3월 시작된지 8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