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와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콘텐츠 제작회사들의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 겸 최대주주 . |
9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24%(1800원) 떨어진 4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4%(800원) 내린 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도 3.84%(175원) 하락한 4385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5%(20원) 밀린 56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100원) 높아진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는 초록뱀미디어와 키이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4.73%(580원) 급등한 2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2.68%(400원)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31%(120원) 내린 50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2.20%(40원) 하락한 1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2.10%(2700원) 빠진 12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2.07%(4천 원) 밀린 18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54%(300원) 낮아진 1만9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콘텐츠 제작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모두 내렸다.
영화배급과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NEW 주가는 3.47%(140원) 하락한 3890원에, CJCGV 주가는 0.85%(200원) 밀린 2만33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65%(75원) 내린 4475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86%(500원) 하락한 2만640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71%(1400원) 빠진 8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