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국내와 해외 5G통신 투자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케이엠더블유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8일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8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국내 5G 상용화에 5G 관련 장비와 부품 매출이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글로벌 5G투자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는 5G통신 핵심장비인 다중입출력장비(MMR)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장비회사다.
케이엠더블유는 2019년 말 매출에서 시스템장비 매출비중이 62%, 필터류 장비가 23%, 안테나장비가 10%를 차지한다. 2020년에도 매출비중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엠더블유는 북미와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5G투자가 본격화되는 데 따라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엠더블유는 2019년 말 기준 노키아와 삼성전자, 미국 통신사 AT&T, 중국 기업 ZTE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2020년 3월 일본 라쿠텐과 4G기지국 안테나장비(RRH) 공급계약을 맺었고 북미 고객사의 원격 무선기지국장치(RRH) 계약을 수주했다.
장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2020년 일본과 중국에서 다중입출력장비, 북미에서 5G 기지국 안테나장비와 같은 안테나모듈, 부품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실적과 비교해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하반기가 기대되는 5G 대장주”라고 바라봤다.
케이엠더블유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06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6.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