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DI "올해 경제성장률 -1.1% 전망, 내년에도 V자 반등 어렵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9-08 16:5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I "올해 경제성장률 -1.1% 전망, 내년에도 V자 반등 어렵다"
▲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오른쪽)과 조덕상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KDI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놓고 –1.1%를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도 3.5%에 그치며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8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KDI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5월 제시했던 것보다 올해는 1.3%포인트, 내년은 0.4%포인트 낮춘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을 반영했다.

KDI는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체 가능성을 꼽았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성장률이 올해 -1.1%, 내년 3.5%이면 연평균 1.2% 성장하는 모습이라 잠재성장률보다 상당히 낮다”며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충분히 정상경로에 도달하기 쉽지 않을 것임을 함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상당히 느릴 것”이라며 “이번에 제시한 전망으로 볼 때 ‘V자 회복’은 아닌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성장률이 더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실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4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는 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며 “3단계로 진행된다면 성장률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올해 민간소비가 4.6% 감소한 뒤 내년에 소폭 반등(2.7%)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5월에는 민간소비가 올해 2.0% 감소했다가 내년에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도 5월 전망 때 올해 -3.4%, 내년 4.9%로 예상했던 데에서 올해 -4.2%, 내년 3.4%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 0.7%로, 실업률은 4.0%, 4.1%로 봤다.

KDI는 앞으로 정책의 초점을 방역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내고 경제‧사회적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