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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왼쪽)와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넥슨이 넷마블게임즈의 도전을 막아낼까?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대작 모바일게임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맞대결을 펼쳐 누가 흥행에 앞서가게 될지 주목된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이 곧 내놓을 신작 모바일게임 ‘히트’의 공식카페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히트는 ‘리니지2’와 ‘테라’ 등 대형 PC온라인게임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히트는 신형 게임엔진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그래픽이 뛰어나다. 주인공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 연출도 볼거리다.
넥슨은 18일 히트를 국내에 출시하는데 현재 사전예약자가 현재 50만 명을 돌파해 넥슨은 흥행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넥슨은 히트를 통해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이데아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데아는 10일 누적 내려받기 횟수가 1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초반에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 맏형이지만 모바일게임에는 뒤늦게 발을 내딪었다.
반면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전문회사로 입지를 굳히며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8500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 성장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에 매출 4472억 원을 올려 넥슨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매출성장률은 73.2%에 이를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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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은 18일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신작 '히트'. |
넥슨은 신작 모바일게임 히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넷마블게임즈와 격차도 다시 벌리려고 한다.
넥슨은 히트 흥행을 위해 TV 광고과 포털 광고, 옥외광고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스타를 섭외해 광고를 내보내는 대신 영화와 같은 광고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넥슨은 히트의 광고영상 제작에 영화 ‘the300’의 제작진을 참여시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의 히트가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와 흥행경쟁에서 부진하다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