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수용, 연대성 훼손은 최소화돼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06 13:4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선별지원 방침을 받아들였다.

이 지사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쩔 수 없이 선별지원을 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따른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성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린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수용, 연대성 훼손은 최소화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다만 선별지원이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이 지사는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따른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를 향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며 “적폐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2400년 전 중국의 맹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 다산도 ‘백성은 가난보다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서는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선별지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제대로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 지사는 “젊은 남편이 너무 살기 힘들어 아내와 함께 결혼반지를 팔고 돌아와,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고 밤새 하염없이 우는 아내의 어깨를 싸안고 같이 울었다는 글을 봤다”며 “짧은 글을 읽는 동안 어느새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났지만 이 젊은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이번 지원대상이 못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