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혼조했다.
4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2.26%(900원) 상승한 4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0.19%(100원) 높아진 5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9%(150원) 내린 3만8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중소기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8%(10원) 내린 56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7%(30원) 높아진 447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6.03%(105원) 급등한 1845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54%(3천 원)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전날과 같은 16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3.10%(4200원) 하락한 1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28%(250원) 떨어진 1만93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2.07%(300원) 밀린 1만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10%(105원) 떨어진 4885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영화관사업을 하는 CJCGV 주가는 0.84%(200원) 오른 2만4100원에, NEW 주가는 2.56%(100원) 하락한 381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11%(5원) 높아진 43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77%(750원) 하락한 2만63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3.10%(4200원) 떨어진 8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 기업으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